예천곤충축제가 15일까지 경북 예천군 예천읍 시가지와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열린다.
7일 예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4년마다 열리는 예천곤충축제는 2020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지다 2016년에 이어 6년 만에 개최한다.
‘살아있는 곤충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곤충과 나비, 호박벌 등 살아있는 곤충을 체험할 수 있다. 곤충관에선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애벌레 등 1만여마리 딱정벌레목 곤충을 만날 수 있다. 동양 최대 나비관찰시설인 나비터널에선 배추흰나비와 제비나비, 호랑나비 등 5000여마리의 나비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생태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노레일과 축제 기간 새롭게 선보이는 가상현실(VR) 곤충어트랙션, 키네틱 미디어아트 등도 펼쳐진다. 여기에 국내 곤충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한데 모인 산업관과 직접 파충류를 만져볼 수 있는 파충류관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3D영상관에선 특별상영이 준비된다. 곤충정원 벅스스테이지에선 버블쇼와 마술공연, 인형극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달고나 만들기와 물방개 잡기, 지게 체험, 딱지치기 등이 대표적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축제로 침체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예천의 다양한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