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곤충축제가 6일 개막 이후 매일 3만명 이상이 몰려드는 흥행대박을 예고한 가운데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부대행사들이 관람객 발길을 끌기에 한몫하고 있다.
'살아있는 곤충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15일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에는 매일 밤 한천체육공원 메인 무대 안팍에서 다양한 부대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곤충축제는 효자면 곤충생태원 생태체험관과 예천읍 시가지 및 한천체육공원 두곳에서 나눠 열린다.
곤충생태원에는 곤충생태놀이시설, 모노레일, 동굴 미디어 파사드, 곤충관, 나비터널, 3D영상관, 곤충정원 벅스스테이지 등 시설을 갖추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천읍 시가지에서는 곤충주제관, 파충류관 등을 설치해 책이나 TV에서만 보던 곤충과 파충류를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다.
이들 공식 행사 외에도 한천체육공원 메인 무대와 어린이 물놀이장, 분수대 등에서는 다양한 부대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메인무대에서는 예천전국가요제, 평양예술단, 치맥페스티벌, 예천아리랑축제, 청소년댄스경연대회, 영화상영 등이 열리고, 휴일에는 음악분수와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어린이물놀이장에서는 다양한 곤충 물총으로 한바탕 물총싸움을 즐길 수 있으며, 한천 분수 아래서는 예천군 해병대전우회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보트체험을 운영한다.
축제기간에 놓치기 어려운 이벤트들도 즐비하다.
축제 티켓 구매자들이 7가지 포인트 방문을 하고 인증사진을 남기면 현장에서 즉석 뽑기로 1등 예천한우세트, 2등 예천벌꿀세트 등 6등까지 경품 선물을 준다. 예천읍 시가지 점포에서 3만원 이상 구입한 영수증을 이벤트 응모권으로 교환한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매일 밤 당첨자를 추첨한다. 1등에게는 금으로 된 행운의 열쇠(3.75g), 2등 예천한우세트 등 5종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곤충축제기간인 13·14일에는 제9회 예천용궁순대축제도 열린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모처럼 활력이 돋았다"며 "15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가족들과 함께 예천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