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개막한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가 오는 15일까지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4회째인 예천곤충축제는 코로나19로 6년 만에 개최됐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예천곤충축제는 10일간 예천읍 시가지와 한천체육공원, 곤충생태원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다양한 곤충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기를 불어 넣고 동시에 곤충의 가치를 홍보하고 곤충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개막식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김학동 예천군수,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판로개척, 제품개발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특히 도쿄올림픽 2관왕인 예천 출신 김제덕 선수는 활쏘기 개막 세레머니를 펼쳐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는 곤충산업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지역 생태관광의 새 지평을 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곤충은 미래 식량자원일 뿐만 아니라 식의약품 소재이다. 곧 곤충으로 먹고사는 시대가 온다. 경북과 예천이 그 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공모사업에 선정돼 2024년까지 200억원 규모의 곤충원료 대량 생산, 가공, 유통 시설을 집적화한 거점단지를 예천 지보면 매창리에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달 경북도․롯데중앙연구소․경북대․예천군 간 업무협약을 통해 대기업․대학과 연계해 곤충원료를 활용한 제과․웰빙식품 등의 일반식품개발을 통해 곤충산업의 판로 확대와 고도화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