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돌아 온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이하 곤충축제)’가 대박을 터뜨렸다.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간 예천읍 및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열린 곤충축제의 누적 관람객은 2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가 일상이 아닌 특정 주제로 열린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많은 관람객이 몰린 것이다.
축제 기간 곤충생태원에서는 사슴벌레와 나비 등 살아 있는 곤충 1만5천여 마리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었으며, 유리온실에서는 장숭풍뎅이 등 딱정벌레목 곤충 등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생태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노레일과 새롭게 선보인 VR곤충어트랙션, 키네틱 미디어아트 등 곤충생태 디지털 테마파크도 운영됐다.
예천읍 시가지에서는 미디어아트로 꾸며진 곤충주제관과 국내 곤충 관련산업 및 대표 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업관,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파충류를 만져볼 수 있는 파충류관 등이 선보였다.
이 밖에도 △플리마켓 △벅스난장 △어린이물놀이장 △해병대보트체험 △피크닉존 △푸드트럭 △마술쇼 △버스킹 △치맥페스티벌 등이 펼쳐져 관람객과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축제 기간 대인 입장권(8천 원) 및 소인 입장권(5천 원)에서 4천 원을 예천사랑쿠폰으로 되돌려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예천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인 김학동 예천군수는 “코로나19와 폭염, 우천 등 악조건 속에서도 축제를 즐겨주신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추후 축제 평가 및 결과보고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