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예천군이 6년 만에 야심차게 마련한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가 관람객 25만명이 방문한 가운데 10일간의 뜨거운 열기를 뒤로하고 15일 막을 내렸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 추진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김학동 예천군수의 폐회사, 김형동 국회의원과 용문면 출신인 최춘식 국회의원 축사, 최병욱 군의장의 폐막선언,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예천군이 주최하고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올해 축제는‘살아있는 곤충 세상속으로’를 주제로 예천읍 시가지와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열려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곤충생태원에서는 사슴벌레와 나비 등 살아 있는 곤충 1만5천여 마리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고 유리온실에서는 장수풍뎅이 등 딱정벌레목 곤충 등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생태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노레일과 새롭게 선보이는 VR곤충어트랙션, 키네틱미디어아트 등 곤충생태 디지털 테마파크도 운영해 관람객들 반응이 좋았다.
9일에는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과 곤충식품페스티벌을 개최해 13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식용곤충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식용곤충 수출 활용 전략 등을 구상했다.
예천읍 시가지에서는 미디어아트로 꾸며진 곤충주제관과 국내곤충 관련산업과 대표 기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업관,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파충류를 만져볼 수 있는 파충류관 등을 즐길 수 있었으며 플리마켓과 다양한 체험놀이를 할 수 있는 벅스난장, 특히 그늘막을 활용한 시가지 야간경관은 관람객들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한천체육공원에는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물놀이장, 해병대보트체험, 활쏘기 체험과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피크닉존, 푸드트럭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다양하게 마련했으며 메인무대에서는 마술쇼, 버스킹, 치맥페스티벌, 영화상영, 각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 대인 입장권 8천 원, 소인 입장권 5천 원에서 4천 원을 예천사랑쿠폰으로 되돌려 주고 영수증 경품 이벤트도 마련해 지역 내 소비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성공적인 행사 뒤에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관내·기관 단체에서 교통통제, 행사안내, 환경 정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
예천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인 김학동 예천군수는 “올해 축제를 통해 오랜만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 같다”며 “코로나19와 폭염, 뜻하지 않은 우천 등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즐겨주신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추후 축제 평가 및 결과보고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